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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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이 올해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중국의 'V자형 경제회복' 추세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급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루스 카스만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등은 이날 메모를 통해 미국의 경제 회복 추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 각 산업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경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고, 이와 함께 미국 소매지출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JP모간은 "이제 미국의 회복세가 중국을 앞지를 것"이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코로나19 이전 궤적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중국 이외 신흥시장(이머징마켓)간 경제 격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은 올해 미국을 필두로 세계 경제가 상당한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경제부양책이 나오고, 유럽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올해 세계 GDP가 7.6% 급등할 것이라고 봤다. JP모간은 "미국의 전망이 특히 밝은 가운데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도 기존 우려한 수준에 비하면 성장 둔화세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