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후보들, 서로 비하 말고 정책으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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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원 온라인 청문회 가진 안철수
"선의의 경쟁 해야 단일화 시 지지세 결집"
"비대면 선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 볼 것"
"선의의 경쟁 해야 단일화 시 지지세 결집"
"비대면 선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 볼 것"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는 22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해 "저도 그렇지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서로에 대한 존중을 하고, 서로 비하하고 폄하하기보다는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당원들과 진행한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자 온라인 청문회'에서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이나 잡음이 생기면 누가 당선되어도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며 본선에서 이기기 힘들어진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야권 지지자들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 야권이 지난 10년간 7연패 한 서울이라서 더욱 그렇다"며 "왜 이번엔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갖는지 모르겠다. 너무 어려운 선거"라고 짚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지난 10년간 침체되고 전 세계 도시들보다 뒤떨어진 서울을 어떻게 다시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자부심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 비전을 갖고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서울은 청년이 떠난 도시가 된 지 오래다. 1000만 도시가 더 이상 아니다. 10년간 매년 10만명씩 빠져나간다"며 "제가 사는 노원구는 서울 전체에서 비교적 집값이 낼 수 있는 정도가 되어 처음에 생활을 시작하는 곳인데, 이번 정부 들어 가격 상승률 1위가 되며 더 이상 살 곳이 없어 (청년들이) 인근 경기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또 "서울이 다시 활력을 찾고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래서 지상 철도길을 이용해 청년 임대주택을 짓고 앵커 기업을 유치하며 대학 창업센터들을 유치하는 테크시티 공약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안철수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당원들과 진행한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자 온라인 청문회'에서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이나 잡음이 생기면 누가 당선되어도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며 본선에서 이기기 힘들어진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선의의 경쟁해야 단일화시 지지 얻어"
그는 "서로 선의의 경쟁하는 동료라는 마음이 정말 중요하고, 그런 마음으로 단일 후보 선출에 임한다면 누가 선출되어도 모든 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이 적임자인 이유로 "시민들이 원하는 게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 아닌가. 전임시장처럼 성범죄로 불행한 결말을 맞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이어 "야권 지지자들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 야권이 지난 10년간 7연패 한 서울이라서 더욱 그렇다"며 "왜 이번엔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갖는지 모르겠다. 너무 어려운 선거"라고 짚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지난 10년간 침체되고 전 세계 도시들보다 뒤떨어진 서울을 어떻게 다시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자부심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 비전을 갖고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선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 볼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저는 3월에 또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선거도 시장에 가서 많은 분들과 악수하는 등의 유세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고, 정치인들이 그러면 안 되는 선거 아니겠나. 이럴 때 정책적으로 비전에서 앞서가는 걸 보이는 후보가 제대로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서울은 청년이 떠난 도시가 된 지 오래다. 1000만 도시가 더 이상 아니다. 10년간 매년 10만명씩 빠져나간다"며 "제가 사는 노원구는 서울 전체에서 비교적 집값이 낼 수 있는 정도가 되어 처음에 생활을 시작하는 곳인데, 이번 정부 들어 가격 상승률 1위가 되며 더 이상 살 곳이 없어 (청년들이) 인근 경기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또 "서울이 다시 활력을 찾고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래서 지상 철도길을 이용해 청년 임대주택을 짓고 앵커 기업을 유치하며 대학 창업센터들을 유치하는 테크시티 공약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