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주요 수사팀 유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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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이날 오후 고검 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26일이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등 주요 수사를 이끈 부서장들은 그대로 직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들의 유임을 법무부에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의 '갈등'으로 교체가 점쳐진 서울중앙지검 변필건 형사1부장도 남는다.
지난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 때 이 지검장에게 사퇴를 건의한 중앙지검 2∼4차장과 공보관 등 간부진도 이번 인사에서는 변동이 없다.
임은정 현 대검 감찰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나 수사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임 부장검사는 자신에게 수사 권한이 없어 제대로 된 감찰 업무를 할 수 없다고 주변에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인권보호를 전담해 온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발탁됐다.
윤 총장 징계 사태 때 사의를 표한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후임으로 나병훈(사법연수원 28기) 차장검사를 전보 조치했다. 서울남부지검과 광주지검에서 인권감독관을 지낸 나 차장검사는 현재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에 파견됐다가 복귀한다.
청주지검 차장검사에는 박재억(29기) 현 서울서부지검 인권감독관을, 안양지청 차장검사엔 권기대(30기) 현 안양지청 인권감독관을 각각 전보조치했다.
법무부는 아울러 산하에 검찰개혁 TF를 구성해 검찰개혁 업무를 추진한다. 이성식(32기) 성남지청 형사2부장과 김태훈(35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가 TF에 배치됐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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