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발해인프라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약세다. 29일 오전 9시7분 현재 KB발해인프라는 공모가(8400원) 대비 2.97%(250원) 내린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8400원에 형성됐다. KB발해인프라는 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다. 유료도로와 터널·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로 투자한다. 현재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유료도로 자산의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앞서 KB발해인프라는 지난 18~19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0.27대 1이라는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KB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 등 주관사단은 KB발해인프라 인수 물량을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자발적 의무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상장 후 대규모 미매각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한항공 주가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도 급락세다. 아시아나항공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29일 오전 9시1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5.3% 내린 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3.82% 떨어지고 있다. 두 회사의 기업결합에 대한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일부 이익을 실현하려는 심리가 발동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28일(현지시간) EU 경쟁당국(European Commission·EC)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사의 기업결합이 확정됐다.EU 경쟁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진입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대한항공은 다음 달 중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를 최종 완료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2년간의 독립 운영 기간을 두고 마일리지 통합 등의 화학적 결합에 역량을 집중한다.이날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선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대한항공의 원거리 노선의 경쟁 강도가 완화된 상태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유가금리도 하향 안정화하면서 대한항공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약세 출발했다.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 대비 31.89포인트(1.27%) 하락한 2472.7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31%) 내린 2496.93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5억원, 56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583억원 매수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1.44%)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2%), LG에너지솔루션(-2.48%) 등 대체로 약세다. 셀트리온(0.32%)은 소폭 오르고 있고 고려아연은 4%대 강세다.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다음 날인 이날 하이브는 6%대 하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23포인트(0.9%) 내린 688.1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0.15포인트(0.02%) 하락한 694.24에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8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368억원 매수 우위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0위권 중에선 휴젤(1.49%)만 강세다. 대장주인 알테오젠(-0.99%)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87%), 에코프로(-1.9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엔켐(-3.97%), JYP Ent.(-1.63%) 등은 약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394.4원에 개장했다.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