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인 양영·수당재단은 11일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 88명에게 8억3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양영재단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 77명, 수당재단은 대학생 11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장학금 수여식 행사는 취소했다.

장학금은 최대 4학기까지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등록금 외에도 학습 지원비를 추가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약 2만3000명의 학생과 760여 명의 교수 및 연구단체 등에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