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학교폭력 괴로워"…가해자, 수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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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 (여자)아이들 수진과 같은 중학교
수진, 학폭 가해자로 지목
"사실무근" 공식 대응 나오자
서신애 "변명은 필요없다" 의미심장 글
수진, 학폭 가해자로 지목
"사실무근" 공식 대응 나오자
서신애 "변명은 필요없다" 의미심장 글
서신애를 학창시절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로 (여자)아이들 수진이 지목됐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해명에도 수진에 대한 학폭 폭로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학창시절 아역배우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던 배우 서신애의 가해자가 수진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신애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수진의 학폭 의혹이 연이어 제기된 후, 소속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다음에 올라온 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신애와 수진은 1998년생 동갑이다. 서신애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A 중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두 사람은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됐다. 이후 서신애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검정고시를 택했고, 대학에 진학했다. 수진은 예고에 진학했다.
서신애는 2004년 한 우유브랜드 광고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MBC '고맙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 주연으로 출연, 사랑스러운 외모에 어른들에 밀리지 않는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2년 KBS 'SOS' 기자간담회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서신애는 "시트콤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며 "내가 무언가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요즘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기 보다 담배를 몸에 지지고 불을 끈다"면서 냉혹한 학교폭력의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 '솔로몬의 위증', '날아올라' 등 학교폭력을 소재로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학폭' 근절 목소리를 내 왔다.
수진이 데뷔 전 중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서신애의 사연이 다시 주목받았다. 한 작성자는 "같은 학교 출신 서 양이 울면서 나에게 말했던 걸 기억한다"며 "'서 양 이 신빌련아', '빵꾸똥꾸야' 등 매일같이 소리를 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 다른 친구와 말다툼하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한 매체 인터뷰에서 요즘 일진,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한 걸 보고 네(수진)가 찾아가지 않았냐"며 "기억 날 진 모르겠지만, 난 걔 옆에 있었다"고 전했다.
수진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글은 해당 글 뿐만이 아니었다. A중학교 동창생, 피해자의 언니까지 나서며 수진의 학창시절에 대해 폭로하려 나선 것. 또 다른 인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단체 문자로 '이제 너는 왕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인물은 자신의 학생기록부까지 게재하면서 수진의 학교폭력 때문에 결국 전학을 갔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지만, 수진에 대한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진은 학폭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수진은 팬카페에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며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적은 있다"면서도 학폭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수진은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다"고 했고, 서신애에 대해서도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수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신애와 동창이다"고 밝혔던 바, 폭로글에서 "그런 모습을 보며 소름돋았다"는 반응도 있었던 만큼 의혹은 거듭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습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습니다.
두번째 저는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적없습니다.
세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적이 없습니다.
네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
쥬스에 관한일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일을 하지않았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해명에도 수진에 대한 학폭 폭로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학창시절 아역배우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던 배우 서신애의 가해자가 수진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신애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수진의 학폭 의혹이 연이어 제기된 후, 소속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다음에 올라온 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신애와 수진은 1998년생 동갑이다. 서신애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A 중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두 사람은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됐다. 이후 서신애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검정고시를 택했고, 대학에 진학했다. 수진은 예고에 진학했다.
서신애는 2004년 한 우유브랜드 광고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MBC '고맙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 주연으로 출연, 사랑스러운 외모에 어른들에 밀리지 않는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2년 KBS 'SOS' 기자간담회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서신애는 "시트콤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며 "내가 무언가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요즘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기 보다 담배를 몸에 지지고 불을 끈다"면서 냉혹한 학교폭력의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 '솔로몬의 위증', '날아올라' 등 학교폭력을 소재로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학폭' 근절 목소리를 내 왔다.
수진이 데뷔 전 중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서신애의 사연이 다시 주목받았다. 한 작성자는 "같은 학교 출신 서 양이 울면서 나에게 말했던 걸 기억한다"며 "'서 양 이 신빌련아', '빵꾸똥꾸야' 등 매일같이 소리를 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 다른 친구와 말다툼하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한 매체 인터뷰에서 요즘 일진,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한 걸 보고 네(수진)가 찾아가지 않았냐"며 "기억 날 진 모르겠지만, 난 걔 옆에 있었다"고 전했다.
수진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글은 해당 글 뿐만이 아니었다. A중학교 동창생, 피해자의 언니까지 나서며 수진의 학창시절에 대해 폭로하려 나선 것. 또 다른 인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단체 문자로 '이제 너는 왕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인물은 자신의 학생기록부까지 게재하면서 수진의 학교폭력 때문에 결국 전학을 갔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지만, 수진에 대한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진은 학폭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수진은 팬카페에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며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적은 있다"면서도 학폭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수진은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다"고 했고, 서신애에 대해서도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수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신애와 동창이다"고 밝혔던 바, 폭로글에서 "그런 모습을 보며 소름돋았다"는 반응도 있었던 만큼 의혹은 거듭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여자)아이들 수진 전문
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습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습니다.
두번째 저는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적없습니다.
세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적이 없습니다.
네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
쥬스에 관한일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일을 하지않았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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