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지티(IMGT)가 내년 말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대표 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이학종 IMGT 대표는 "DB금융투자와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DB금융투자는 바이오 회사 중 약물전달시스템(DDS) 회사의 IPO에 집중하고 있어, 코스닥 상장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GT는 서울대 의대 및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 교수가 2010년 창업한 회사다. 의료영상기술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영상유도하 치료(IMage Guided Therapy)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치료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약물전달 효율을 높이는 게 목표다.

IMGT는 항암치료 효과의 개선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비임상시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동안 구축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 두 개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신청하는 게 목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