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거금을 들여 받은 리프팅 시술이 화제다.최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청담동 피부과에서 20년 젊어지는 피부 리프팅 시술받고 온 전원주. 그런데 가격이 얼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전원주는 과거부터 왼쪽 볼에 있는 흑자를 없애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에 제작진은 청담동의 한 피부과를 예약했다.전원주는 "이제는 늙는 것도 좋지만 곱게 늙는 게 소원"이라면서 "거울 들여다보면서 빨래판처럼 쭈글쭈글하면 'TV에서 안 쓰겠구나. 늙었다고 안 쓰겠구나'하고 피부를 잡아당겨 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10년만 젊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전원주는 볼의 흑자 제거를 비롯해 울세라, 티타늄, 온다, 보톡스 시술 등을 받기로 결정했다. 예상 비용은 약 500만원이었다. 전원주는 "1000만원 넘는 것도 있다. 젊은 사람들은 한다더라"라며 시술을 결정했다.울세라는 고강도 접속 초음파를 활용해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콜라겐 재생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서서히 당겨지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턱선이나 하안면처럼 처짐이 비교적 깊은 부위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티타늄은 3가지 파장의 에너지가 피부 깊은 층부터 얕은 층까지 침투해 리프팅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하나의 장비로 피부 탄력과 모공 타이트닝, 톤 업, 피부 재생 등 복합적인 개선 효과를 주며, 특히 멍이나 붓기가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온다는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활용한 비침습 리프팅 시술로, 지방이 많은 얼굴형에 특히 효과적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접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아동복 시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남아와 여아 옷 구분도 사라지는 추세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 여성 바지 상품 리뷰에는 '바지가 길어서 허리를 접어 입었다', '옷핀으로 고정해서 입는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구매자 상당수가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이다. 알파 세대(2010년대 중반 이후 출생)가 또래용 아동복보다는 숏폼 등에서 접한 '언니들이 입는 바지'를 그대로 입으려 하면서 생긴 현상이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세 미만 청소년·어린이 중 94%가 스마트폰을, 63.0%는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대비 각각 16.5%포인트, 41%P 늘어난 수치다.스마트폰 보유 연령이 낮아지면서 초등학생들도 아이돌 의상을 따라 입는 중학생·고등학생 패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스타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동과 청소년을 구분하는 경계가 패션에선 이미 무너졌다는 평가다.상의는 오버핏 후드티, 맨투맨 등 체형을 크게 타지 않는 아이템이 주류로 자리 잡아 연령 구분이 사실상 사라졌다.문제는 하의다. 초등학생은 아직 골반과 하체가 발달하지 않아 중고등학생용 바지를 입으면 체형과 맞지 않기에 실루엣이 흐트러지기 쉽다. 이 때문에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바지 기장을 임시로 고정하는 클립을 '매직클립', '매직수선클립' 등의 이름으로 별도 판매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성별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기존 아동복 시장에서
왕가위 감독의 2000년 작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제목 그대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다루지만, 그 찬란함은 역설적으로 지독하게 폐쇄적인 공간과 억압된 신체 언어, 찰나의 스침을 통해 완성된다. 탐미적인 프레임 안에서 양조위와 장만옥의 연기는 그 자체로 풍경의 일부가 되고, 다시 풍경을 압도하는 서사가 된다. 이 영화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능을 유지하는 이유는, 육체적 접촉의 유예와 억압된 욕망의 미학을 통해 관객의 감각을 시각에서 촉각으로 전이시키기 때문이다. 영화는 노골적인 접촉 없이도, 시선과 응시만으로 관능의 형태를 완성했다.감독은 ‘프레임 안의 프레임’ 기법을 연이어 활용한다. 주인공들은 늘 좁은 복도와 계단, 격자무늬의 창틀, 혹은 촘촘한 커튼 사이의 틈새에 갇혀 있다. 이러한 미장센은 1960년대 홍콩 상하이 이주민 사회의 고독과 소외, 불안정한 정체성을 시각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좁혀진 프레임 안에서 장만옥의 연기는 ‘부동(不動)’의 미학을 보여준다. 그녀가 입은 20여 벌의 치파오는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완결된 미장센이다. 끝까지 여며진 치파오의 높은 깃은 인물의 보수성과 자기 검열을 상징한다. 장만옥은 이 의상에 갇혀 고개를 마음대로 돌리거나 어깨를 늘어뜨리지 못한다. 미장센이 배우의 신체를 물리적으로 제약한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제약 덕분에,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거나 사소하게 취하는 동작 하나하나가 폭발적인 감정의 진폭을 획득하게 된다.<화양연화>에는 그 흔한 베드신도, 키스신도 등장하지 않는다. 격정적 서사를 그리지도 않으며, 극단적 충동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