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연구용 증폭키트인 ‘Accupower SARS-CoV-2 S gene amplification kit’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이오니아의 원천특허기술인 '듀얼 핫스타트 RT-PCR'을 적용했다. 바이러스가 매우 적은 약양성 시료에서도 코로나19 변이를 일으키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정확하게 증폭해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건조된 형태로 제공된다. 양성 시료에 추출된 핵산만 넣으면 유전자를 증폭한다. 회사는 연구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이 제품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판매 중인 90개 국가의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바이러스의 추적과 확산 방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바이러스는 세포의 감염률 및 백신 효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출시한 연구용 키트는 현재 문제되는 돌연변이는 물론 새로운 돌연변이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