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본계약…추신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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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 인수
▽ KBO 가입 신청 '완료'
▽ KBO 가입 신청 '완료'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가 SK텔레콤과 와이번스 구단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487742.1.jpg)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SK텔레콤 소유의 토지 및 건물 매매 건은 향후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 가입 신청은 KBO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승인이 완료된다. 이후 가입금을 납부하면 회원 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 선수(39)가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가칭)으로 국내 복귀한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487754.1.jpg)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의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은 추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과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도착 직후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추신수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추신수 선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 야구단이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