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희생자 애도 촛불 추모행사에서 묵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데 대해 “암울하고 가슴 아픈 이정표”라며 애도했다.
한국인 4명이 140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9일 마이니치신문은 오사카 경찰이 이날 홍콩에서 일본으로 약 140억원어치 골드바를 밀수하려던 한국인 4명과 일본인 1명 등 총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11일 홍콩에서 골드바 160개(160㎏) 약 15억3560만엔(약 140억원)어치를 일본 간사이공항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됐다.이들은 화장품을 실은 항공 화물에 골드바 160개를 숨겨 소비세 1억4841만엔(13억7516만원) 납부를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밀수는 화장품으로 신고된 화물의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것을 의심한 간사이공항 직원에 의해 적발됐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이들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골드바 161㎏을 일본에 밀수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체포된 한국인은 밀수 혐의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에 적발된 밀수 규모는 2017년 일본 주부공항에서 적발된 골드바 233㎏ 밀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한국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5 세계 순위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는 현재 192곳(국가 및 속령)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공동 3위에 올랐다.헨리파트너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여권파워는 2016년 6위(172곳)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7위(170곳)를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3위(188곳), 2019년에는 2위(188곳), 2020년에는 3위(189곳)로 올라섰다. 2021년(190곳)부터는 2022년(190곳), 2023년(192곳), 2024년(193곳)까지 줄곧 2위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곳이 1곳 줄어 3위를 기록했다.1위는 195곳 무비자 입국의 싱가포르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93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 등이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바로 뒤를 잇는 공동 4위(191곳)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이름을 올렸다.러시아는 튀르키예와 공동 46위(116곳), 중국은 60위(85곳)를 기록했다. 북한은 99위(41곳)였다.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227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입국 전 비자 발급 없이 도착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한 수치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요양원에서 만난 80세 남성과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35세 여성 티파니 굿타임이 최근 45살 연상인 80대 남성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알렸다고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티파니의 남편이 될 사람은 80세로, 두 사람은 요양원에서 만났다.자신을 "한 노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티파니는 자신의 SNS에 45살 연상 약혼자와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있다.영상에서 티파니는 "그의 가족이 우리 관계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우리 두 사람이 함께하는 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영상에서 티파니는 "그가 80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를 20살처럼 느끼게 해준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그의 가족이 우리 관계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지만, 우리 두 사람이 함께하는 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린다", "나이 차이가 뭐가 중요하나", "티파니의 눈에 사랑이 가득하다", "행복해 보여서 보는 사람이 기분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티파니가 그의 재산을 노린 것이라는 악성 댓글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이 "얼마나 돈이 많은 거냐?"라고 묻자, 티파니는 "맥도날드에 갈 정도는 된다"며 유머로 대응하기도 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