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차세대들 아직 멀었다…조코비치 우승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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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밖'에서 지켜본 앤디 머리(121위·영국)는 '차세대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왕좌를 노리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관전평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머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1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제압하고 이 대회 9번째 우승이자,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궜다.
직전 4경기에서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 상대로 3승 1패로 우위를 보여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이 적잖았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보란 듯이 한 세트도 내 주지 않고 메드베데프를 제압했다.
머리는 메드베데프와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등 이른바 '차세대'들이 여전히 조코비치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봤다.
머리는 "메이저 대회 17승을 거둔 선수를 8강이나 4강전에서 상대하는 것과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라면서 "차세대들은 조코비치 수준에 특별히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US오픈에서 조코비치가 공으로 선심 목을 맞혀 실격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그때도 이번 호주오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팀이 우승했는데, 조코비치가 16강에서 실격패하지 않았다면 팀이 아닌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머리는 호주오픈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에 불참했다.
머리는 "호주오픈에 출전하고픈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대회를 조금만 봤다"면서 "SNS에서 다른 선수들 소식을 보는 것도 대회 기간에는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고관절 부상 등으로 지금은 기량이 저하했으나, 머리는 한때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린 선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머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1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제압하고 이 대회 9번째 우승이자,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궜다.
직전 4경기에서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 상대로 3승 1패로 우위를 보여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이 적잖았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보란 듯이 한 세트도 내 주지 않고 메드베데프를 제압했다.
머리는 메드베데프와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등 이른바 '차세대'들이 여전히 조코비치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봤다.
머리는 "메이저 대회 17승을 거둔 선수를 8강이나 4강전에서 상대하는 것과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라면서 "차세대들은 조코비치 수준에 특별히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US오픈에서 조코비치가 공으로 선심 목을 맞혀 실격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그때도 이번 호주오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팀이 우승했는데, 조코비치가 16강에서 실격패하지 않았다면 팀이 아닌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머리는 호주오픈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에 불참했다.
머리는 "호주오픈에 출전하고픈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대회를 조금만 봤다"면서 "SNS에서 다른 선수들 소식을 보는 것도 대회 기간에는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고관절 부상 등으로 지금은 기량이 저하했으나, 머리는 한때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린 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