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6살 연상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녀는 자신이 곤란할 때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준 멋진 남자와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지 돈으로 해결하는 듯한 남자친구의 태도에 고민녀는 실망감을 느낀다. 남자친구가 고민녀의 생일 선물도 돈으로 주는 것은 물론, 고민녀가 아르바이트 때문에 데이트를 못 한다고 하자 고민녀의 시간을 사겠다며 돈을 송금하기까지 했기 때문.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연인 사이 돈을 선물로 주는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MC들은 "나는 괜찮은 것 같다. 땡큐다"는 의견을 보이는 측과 "기분이 떨떠름하다. 같은 돈을 쓰더라도 같이 물건을 사러 가는 것이 연애다"는 의견으로 갈릴 예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가 더욱 남자친구를 달리 보게 될 만한 일이 발생한다. 남자친구는 "내가 돈 줬잖아. 그럼 된 거 아냐?"라며 황당한 주장을 하고, 이후 남자친구와 거리를 두려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더한 행동을 한다고.
주우재는 "이 남친은 회로가 딱 저렇게만 돌아가는 사람이다"며 안타까워하고, 곽정은은 "세상엔 내가 모르는 인류가 많은 것 같다"며 탄식한다. 한혜진 역시 "극혐이다. 영화 '베테랑' 보는 것 같다. '연참'에서 여러 사연을 봤지만 이건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라며 놀란다.
여기에 서장훈은 고민녀가 지적하지 않은 남자친구의 더 큰 잘못을 짚으며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안하무인 남자친구의 지나친 행동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이 밖에도 '연참3' 드라마에는 '극혐 직장 상사가 알고 보니 남친의 어머니'라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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