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① '코로나 시대' 완주 향한 K리그, 27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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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전북, 서울과 27일 K리그1 개막전
코로나19 이겨내자!…K리그1 38R·K리그2 36R 복귀
K리그2 경남-대전-이랜드-전남 '1부 승격의 꿈' 프로축구 K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2년 차를 맞아 '리그 축소' 없이 K리그1(1부리그) 38라운드, K리그2(2부리그) 36라운드의 '정상 체제'로 복귀해 팬들과 만난다.
2020년 K리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애초 일정보다 개막일을 68일 늦추고 일정도 K리그1·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줄여서 힘겹게 치러냈다.
경기 일정도 줄고, 무관중 및 관중 축소가 이어지면서 K리그 구단들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지난해 K리그1과 K리그2 모두 중단 없이 완주해낸 경험을 2021년 K리그는 '정상 복귀'를 선택했다.
더불어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팀은 수용 관중 10%, 1.5단계인 비수도권 팀은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어 2년 만에 '유관중 개막전'도 기대된다.
올해 K리그1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와 '명가 부활'을 선언한 FC서울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또 K리그2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미끄러진 경남FC와 안양FC의 1라운드 맞대결로 '승격 전쟁'의 서막을 연다.
2022년 K리그1은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필두로 울산 현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강원FC,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등 12개 팀이 맞붙는다.
K리그2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와 김천상무를 비롯해 경남, 안양, 부천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FC 등 10개 팀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 '위드 코로나 시대' 리그 정상 복귀…전북의 K리그1 5연패 '도전'
올해 K리그1은 38라운드 체재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27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33라운드의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파이널A(1∼6위팀)와 파이널B(7∼12위팀)로 나뉘어 38라운드까지 파이널 라운드를 이어간다.
파이널A에서 우승팀을 결정한다.
파이널B 최하위 팀은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PO) 승자와 1부 잔류를 놓고 승강PO를 치른다.
올해 K리그1의 최고 관심은 전북의 5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쏠린다.
전북은 울산과 펼친 치열한 '현대가(家) 우승 싸움'에서 2년 연속 웃음을 지으면서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와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은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은퇴하고, 지난해 K리그1 MVP를 차지한 손준호(산둥 루넝)를 비롯해 신형민(울산), 무릴로(수원FC) 등이 이적하며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사령탑도 김상식 감독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북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비롯해 한승규, 최영준, 정혁 등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고, 지난 시즌 포항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에 힘을 보태는 등 전력에서는 큰 손실이 없다는 평가다.
전북의 독주 저지에 나서는 울산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기며 2년 연속 준우승과 역대 최다인 9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울산도 강원의 골잡이 김지현과 부산의 측면 공격수 이동준을 영입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와 전북의 중원을 조율했던 신형민을 수혈받아 스쿼드 강화에 노력했다.
K리그1 최고의 '생존왕'으로 손꼽히는 인천은 K리그2에서 승격한 제주와 수원FC와 함께 치열한 '잔류 싸움'을 준비한다.
◇ 부산, 상주 합류에 K리그2 '역대급 승격 전쟁 '예고
지난해 손에 땀을 쥐는 승격 전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K리그2는 올해에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과 상주까지 합류하면서 '역대급 승격 전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승격 PO에서 수원FC에 밀린 경남을 비롯해 이랜드, 대전, 전남을 비롯해 부산과 상주까지 '승격 전쟁'에 참전을 예고하고 있어 시즌 내내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한 상주는 연고 이전에 따른 예정된 강등이었던 만큼 K리그2 우승 판도의 핵으로 일찌감치 지목을 받고 있다.
36라운드로 치러지는 K리그2의 우승팀은 자동 승격되고, 2위 팀은 3~4위 팀끼리 맞붙는 승격 준PO 승자와 대결해 승강PO 진출 자격을 얻는다.
◇ 기록은 이어진다…염기훈 '80-80클럽' 가자!
수원의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의 '80-80 클럽'(80골-80도움 이상) 가입에 단 4골만 남겨둔 상태다.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유명한 염기훈은 K리그 통산 396경기를 뛰면서 76골 110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4골만 추가하면 프로축구 역대 처음으로 '80-80클럽'에 가입한다.
염기훈의 110도움 역시 역대 K리그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대구FC로 이적한 이근호(73골-52도움)는 '60-60 클럽' 가입에 도움 8개만 남겨놨고, 서울의 수비수 오스마르는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만 188경기를 뛰어 올해 12경기만 추가하면 외국인 선수 첫 K리그1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이밖에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제주는 K리그1 통산 10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놨고, K리그2에서는 부천(95승)과 안양(94승)이 'K리그2 통산 최초 100승 달성'을 노린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이겨내자!…K리그1 38R·K리그2 36R 복귀
K리그2 경남-대전-이랜드-전남 '1부 승격의 꿈' 프로축구 K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2년 차를 맞아 '리그 축소' 없이 K리그1(1부리그) 38라운드, K리그2(2부리그) 36라운드의 '정상 체제'로 복귀해 팬들과 만난다.
2020년 K리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애초 일정보다 개막일을 68일 늦추고 일정도 K리그1·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줄여서 힘겹게 치러냈다.
경기 일정도 줄고, 무관중 및 관중 축소가 이어지면서 K리그 구단들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지난해 K리그1과 K리그2 모두 중단 없이 완주해낸 경험을 2021년 K리그는 '정상 복귀'를 선택했다.
더불어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팀은 수용 관중 10%, 1.5단계인 비수도권 팀은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어 2년 만에 '유관중 개막전'도 기대된다.
올해 K리그1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와 '명가 부활'을 선언한 FC서울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또 K리그2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미끄러진 경남FC와 안양FC의 1라운드 맞대결로 '승격 전쟁'의 서막을 연다.
2022년 K리그1은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필두로 울산 현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강원FC,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등 12개 팀이 맞붙는다.
K리그2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와 김천상무를 비롯해 경남, 안양, 부천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FC 등 10개 팀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 '위드 코로나 시대' 리그 정상 복귀…전북의 K리그1 5연패 '도전'
올해 K리그1은 38라운드 체재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27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33라운드의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파이널A(1∼6위팀)와 파이널B(7∼12위팀)로 나뉘어 38라운드까지 파이널 라운드를 이어간다.
파이널A에서 우승팀을 결정한다.
파이널B 최하위 팀은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PO) 승자와 1부 잔류를 놓고 승강PO를 치른다.
올해 K리그1의 최고 관심은 전북의 5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쏠린다.
전북은 울산과 펼친 치열한 '현대가(家) 우승 싸움'에서 2년 연속 웃음을 지으면서 K리그1 역대 최초 4연패와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은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은퇴하고, 지난해 K리그1 MVP를 차지한 손준호(산둥 루넝)를 비롯해 신형민(울산), 무릴로(수원FC) 등이 이적하며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사령탑도 김상식 감독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북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비롯해 한승규, 최영준, 정혁 등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고, 지난 시즌 포항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에 힘을 보태는 등 전력에서는 큰 손실이 없다는 평가다.
전북의 독주 저지에 나서는 울산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기며 2년 연속 준우승과 역대 최다인 9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울산도 강원의 골잡이 김지현과 부산의 측면 공격수 이동준을 영입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와 전북의 중원을 조율했던 신형민을 수혈받아 스쿼드 강화에 노력했다.
K리그1 최고의 '생존왕'으로 손꼽히는 인천은 K리그2에서 승격한 제주와 수원FC와 함께 치열한 '잔류 싸움'을 준비한다.
◇ 부산, 상주 합류에 K리그2 '역대급 승격 전쟁 '예고
지난해 손에 땀을 쥐는 승격 전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K리그2는 올해에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과 상주까지 합류하면서 '역대급 승격 전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승격 PO에서 수원FC에 밀린 경남을 비롯해 이랜드, 대전, 전남을 비롯해 부산과 상주까지 '승격 전쟁'에 참전을 예고하고 있어 시즌 내내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한 상주는 연고 이전에 따른 예정된 강등이었던 만큼 K리그2 우승 판도의 핵으로 일찌감치 지목을 받고 있다.
36라운드로 치러지는 K리그2의 우승팀은 자동 승격되고, 2위 팀은 3~4위 팀끼리 맞붙는 승격 준PO 승자와 대결해 승강PO 진출 자격을 얻는다.
◇ 기록은 이어진다…염기훈 '80-80클럽' 가자!
수원의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의 '80-80 클럽'(80골-80도움 이상) 가입에 단 4골만 남겨둔 상태다.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유명한 염기훈은 K리그 통산 396경기를 뛰면서 76골 110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4골만 추가하면 프로축구 역대 처음으로 '80-80클럽'에 가입한다.
염기훈의 110도움 역시 역대 K리그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대구FC로 이적한 이근호(73골-52도움)는 '60-60 클럽' 가입에 도움 8개만 남겨놨고, 서울의 수비수 오스마르는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만 188경기를 뛰어 올해 12경기만 추가하면 외국인 선수 첫 K리그1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이밖에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제주는 K리그1 통산 10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놨고, K리그2에서는 부천(95승)과 안양(94승)이 'K리그2 통산 최초 100승 달성'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