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③ 울산에 안긴 이동준…적이 된 일류첸코-팔로세비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니폼 바꿔입고 새 도전 나선 이적생들
오는 27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 2021시즌에는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적생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여파로 구단 살림이 쪼그라들어 트레이드가 더욱 활성화하면서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져 옛 동료와 적으로 만나게 된 외국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가 K리그2(2부)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에서 영입한 측면 공격수 이동준이다.
부산 유스팀 출신으로 프로 데뷔 후 부산에서만 네 시즌을 뛰고 통산 100경기에서 24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온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2019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김지현도 새 시즌부터는 울산을 위해 득점포를 가동한다.
김지현은 2018년부터 강원FC에서 K리그 통산 62경기에 출전해 2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동준과 김지현이 울산에서는 얼마나 더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은 올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둘은 이미 이달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반면 이근호(대구FC), 박주호, 정동호(이상 수원FC),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등 베테랑들은 울산을 떠나 새로 출발한다.
FC서울과 2023년까지 3년 계약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나상호도 주목받는 이적생이다.
나상호는 2018년 K리그 챌린지(2부) 광주FC에서 16골(1도움)을 터트리고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고는 2019년 일본 J리그 FC도쿄로 이적했다.
지난해 성남FC로 임대 이적해서는 19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3경기를 뛰면서 2골을 넣은 나상호의 가세는 재도약을 벼르는 서울에는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는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리그를 거친 측면 공격수 박정빈의 플레이도 볼 수 있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포항에서만 16시즌을 보낸 수비수 김광석은 이제 더는 '원클럽맨'이 아니다.
김광석은 올 시즌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을 이끈다.
울산에서 수원FC로 향한 정동호, 서울을 떠나 광주에 둥지를 튼 김원식은 이적하자마자 2021시즌 주장을 맡을 만큼 팀의 믿음이 두텁다.
코로나19로 선수를 직접 보고 뽑기 어려워지면서 K리그 내 외국인 선수의 이동도 늘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포항에서 함께 호흡했던 공격수 일류첸코(독일)와 미드필더 팔로세비치(세르비아)는 올해는 각각 전북과 서울에서 뛴다.
지난 시즌 일류첸코는 19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고, 팔로세비치도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활약을 엮어 포항은 팀 득점 1위를 차지하고 K리그1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둘은 포항을 떠나 적으로 마주 서야 한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공식 개막전 카드가 전북-서울이다.
강원과 경남FC에서 뛴 공격수 제리치(세르비아)는 수원 삼성에서, 지난 시즌 수원FC의 승격을 도운 미드필더 마사(일본)는 강원에서 2021시즌을 맞는다.
수비수 아슐마토프(우즈베키스탄, 광주→강원), 미드필더 아길라르(코스타리카, 제주→인천)와 무릴로(브라질, 전북→수원FC)도 계속 K리그 그라운드에 서지만 올해는 소속팀이 전과 다르다.
K리그 데뷔를 앞둔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울산의 루카스 힌터제어가 눈에 띈다.
힌터제어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로, 잉골슈타트에서 두 시즌 동안 56경기 9골을 기록하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 경험도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득점왕 주니오(브라질, 26골)의 빈자리를 힌터제어가 메워주길 바란다.
/연합뉴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여파로 구단 살림이 쪼그라들어 트레이드가 더욱 활성화하면서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져 옛 동료와 적으로 만나게 된 외국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가 K리그2(2부)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에서 영입한 측면 공격수 이동준이다.
부산 유스팀 출신으로 프로 데뷔 후 부산에서만 네 시즌을 뛰고 통산 100경기에서 24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온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2019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김지현도 새 시즌부터는 울산을 위해 득점포를 가동한다.
김지현은 2018년부터 강원FC에서 K리그 통산 62경기에 출전해 2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동준과 김지현이 울산에서는 얼마나 더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은 올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둘은 이미 이달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반면 이근호(대구FC), 박주호, 정동호(이상 수원FC),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등 베테랑들은 울산을 떠나 새로 출발한다.
FC서울과 2023년까지 3년 계약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나상호도 주목받는 이적생이다.
나상호는 2018년 K리그 챌린지(2부) 광주FC에서 16골(1도움)을 터트리고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고는 2019년 일본 J리그 FC도쿄로 이적했다.
지난해 성남FC로 임대 이적해서는 19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3경기를 뛰면서 2골을 넣은 나상호의 가세는 재도약을 벼르는 서울에는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는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리그를 거친 측면 공격수 박정빈의 플레이도 볼 수 있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포항에서만 16시즌을 보낸 수비수 김광석은 이제 더는 '원클럽맨'이 아니다.
김광석은 올 시즌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을 이끈다.
울산에서 수원FC로 향한 정동호, 서울을 떠나 광주에 둥지를 튼 김원식은 이적하자마자 2021시즌 주장을 맡을 만큼 팀의 믿음이 두텁다.
코로나19로 선수를 직접 보고 뽑기 어려워지면서 K리그 내 외국인 선수의 이동도 늘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포항에서 함께 호흡했던 공격수 일류첸코(독일)와 미드필더 팔로세비치(세르비아)는 올해는 각각 전북과 서울에서 뛴다.
지난 시즌 일류첸코는 19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고, 팔로세비치도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활약을 엮어 포항은 팀 득점 1위를 차지하고 K리그1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둘은 포항을 떠나 적으로 마주 서야 한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공식 개막전 카드가 전북-서울이다.
강원과 경남FC에서 뛴 공격수 제리치(세르비아)는 수원 삼성에서, 지난 시즌 수원FC의 승격을 도운 미드필더 마사(일본)는 강원에서 2021시즌을 맞는다.
수비수 아슐마토프(우즈베키스탄, 광주→강원), 미드필더 아길라르(코스타리카, 제주→인천)와 무릴로(브라질, 전북→수원FC)도 계속 K리그 그라운드에 서지만 올해는 소속팀이 전과 다르다.
K리그 데뷔를 앞둔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울산의 루카스 힌터제어가 눈에 띈다.
힌터제어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로, 잉골슈타트에서 두 시즌 동안 56경기 9골을 기록하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 경험도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득점왕 주니오(브라질, 26골)의 빈자리를 힌터제어가 메워주길 바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