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비 또 불법촬영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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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비, 전 연인 성폭행 사건 무혐의 한달 만에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

지난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바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바비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바비는 20대 가수 지망생인 전 연인 A 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됐으나 지난달 29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라며 "그동안 너덜너덜한 마음이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가족 친지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MBC에 따르면 정바비는 이 글을 남기기 2주 전 압수수색을 당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불법촬영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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