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계열사는 2016년 인수한 국제종합기계다. 1968년 설립된 농기계업체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를 비롯해 디젤엔진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미국 법인 브랜슨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 꾸준히 제품을 수출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처럼 TYM과 국제종합기계 각각의 브랜드를 살리면서 서로 장점을 활용해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TYM ICT는 자율주행, 텔레매틱스 등 농기계 분야의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법인이다. 연구 성과를 TYM과 국제종합기계에 제공한다. 또 자회사 GMT는 트랙터 등 농기계에 부착하는 작업기 로더를 비롯해 밭작물용 기계와 소형 트랙터를 생산하고 있다.
TYM, 국제종합기계, TYM ICT 등 계열사들이 기계사업 분야에서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농기계 본체, 엔진, 작업기,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통합해서 생산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TYM은 이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10위권 농기계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