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영국 직구` 상반기 대비 65% 증가…러쉬·컨버스 강세"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운영하는 영국 물류센터를 이용한 해외직구 건수가 상반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영국 물류센터 운영 1주년을 맞아 물동량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직구가 늘고 몰테일의 차별화된 다해줌 서비스 제공으로 영국 물류센터의 성장세가 가팔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영국 직구 제품은 ▲러쉬 바디용품 ▲코스, 랄프로렌, 미스터포터 상점 등의 의류 잡화 ▲컨버스, 뉴발란스 운동화 ▲ 개인 취미상품(식기세트, 인테리어 소품 등) 등 의류 및 패션잡화로 분석됐다.

영국 물류센터는 지난해 1월 브렉시트 및 유럽 이슈 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구축됐으며 운영효율과 비용 절감을 고려해 전문성이 검증된 현지 물류센터와 제휴해 오픈했다.

센터는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주에 위치해 있으며 히드로공항(Heathrow Airport)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 이동 가능하다.

기존 영국 직구를 위해 독일 물류센터를 이용하던 고객의 배송시간과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코리아센터는 독일과 영국, 스페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유럽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명품 브랜드 유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를 목표로 호주, 프랑스, 북유럽에 몰테일 물류센터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판매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명품 쇼핑몰 및 편집샵들이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자사와의 협업에 적극적"이라며 "이를 통해 몰테일의 유럽 현지 센터와 고도화된 물류망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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