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취미 중고거래로 차별화…중고거래 공간으로도 이용 가능
번개장터, 여의도에 오프라인 공간 개설…한정판 스니커즈 전시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현대백화점이 2월 26일 개점하는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오프라인 공간 '브그즈트 랩'(BGZT Lab)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브그즈트 랩은 구하기 어려운 스니커즈(운동화) 300여종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드래곤과 나이키의 협업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명품 브랜드 디올과 나이키의 협업 스니커즈 '에어 디올', 리셀가(재판매가)가 7천만원이 넘는 나이키 덩크 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 등을 만날 수 있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나 로드 자전거 같은 전문적인 취미 분야의 중고 거래에 집중하면서 '당근마켓' 등 다른 중고 거래 앱과 차별화하고 있다.

고가의 한정판 스니커즈 같은 취미 용품은 전 세계적으로 수량이 한정돼있어 중고 거래가 활발한데, 번개장터는 이런 취미를 가진 이들에게 안전하고 유용한 거래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브그즈트 랩은 이런 번개장터의 차별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스니커즈는 번개장터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다.

작년에 거래 건수 57만건, 거래액 820억원을 기록했다.

브그즈트 랩 공간 기획을 위해 번개장터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쇼메이커스'와 협업했다.

브그즈트 랩은 중고 거래 공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존에는 비대면 중고 거래를 위한 락커 등이 설치됐다.

곽호영 패션·라이프스타일 사업팀장은 "스니커즈뿐 아니라 번개장터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필요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개장터, 여의도에 오프라인 공간 개설…한정판 스니커즈 전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