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남북산림협력을 단·장기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종합적인 계획과 부처 협의를 통해 북한에 신규조림 또는 재조림 시범사업을 벌이고 장기적으로는 북한과 배출권 확보, 이익 배분 등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북 산림협력 전진기지 역할을 할 남북산림협력센터도 경기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 준공된 센터는 부지 17.4㏊에 4020㎡ 규모의 스마트양묘장과 지상 3층의 관리동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양묘장에서는 북한 산림복구에 적합한 수종 중심으로 묘목을 생산하게 된다. 2022년 첫 출하를 목표로 낙엽송, 소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구상나무, 자작나무, 산수유 등을 생산한다. 관리동은 전시·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