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공급대책 나왔지만…5월까지 2만3000여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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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대책 나왔지만…당장 나올 아파트에 관심
경쟁률 높고 초기 분양률 높아
대구, 부산, 울산 등 순으로 공급 많아
경쟁률 높고 초기 분양률 높아
대구, 부산, 울산 등 순으로 공급 많아
![울산에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처음 10억원을 넘은 ‘문수로2차 아이파크’. / 자료=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A.24367905.1.jpg)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5월 2만306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1만1724가구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대구가 1만28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5486가구 △울산 3148가구 △대전 2734가구 △광주 1410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방 광역시, 작년 1순위 평균 경쟁률 32대 1 달해
지방 광역시는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만 31.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작년 4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역시 99.1%에 달했다. 정부가 2·4 공급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 광역시에는 공공택지, 정비사업 등으로 19만3000가구 공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8일과 15일 주차에도 각각 0.29%, 0.27%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0.2%포인트 웃돌았다.![신규 공공택지 1차 발표. / 자료=국토교통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A.25509163.1.jpg)
광주산정은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장수동 일원에 168만㎡(약 51만평)로 조성된다. 1만3000호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청년창업 플랫폼 구축하게 된다. 손재로 등을 이용해 광주송정역 20분내 도착할 수 있고, 무진대로 등 이용시 광주광역시청 및 도심지역 20분내에 닿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지방 광역시 첫 공급 대책은 지역민들과의 협의 절차 등을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실제 분양되는 데까지 수년은 걸릴 것”이라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고,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부산대저(1.8만가구)·광주산정(1만3만가구) 신규택지 발표…2025년부터 공급
지방 광역시는 지난해 청약규제가 강화된데 이어 조정대상지역으로 대부분이 추가됐다. 그럼에도 공급을 앞둔 곳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개발지구를 비롯해 재개발 등을 통해 대단지들이 나오는 단지들이다.남구와 중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에서는 비규제지역인 울주군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덕하지구 B1·2블록에 짓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이다. 총 1947가구 대단지에서 1차로 803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비규제지역이다보니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 영향이 덜하다. 다만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금지된다.
![지방광역시 공급대책 나왔지만…5월까지 2만3000여채 쏟아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524029.1.jpg)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도 눈여겨볼 단지가 많다. 호반산업은 동구 도시개발 지구인 안심뉴타운에서 ‘호반써밋 이스텔라’(315가구)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320가구)을 공급한다.
이어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로 구성된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743가구)’를 공급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