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원 스니커즈` 실물 영접에…MZ세대들로 북적인 리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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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첫번째 오프라인 공간인 `BGZT Lab(브그즈트 랩)`을 열었다. 럭셔리 백화점과 중고거래 플랫폼의 만남은 MZ세대의 스니커즈 리셀문화 덕분에 성사됐다.
번개장터에서도 스니커즈 거래는 단일 카테고리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만 거래 건 수 57만 건, 거래액 820억원을 기록했다. MZ 세대에선 단순한 운동화 한 켤레가 아니라 ‘가치 있는 재화’로 취급된다. 번개장터는 BGZT 랩을 통해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는 번개장터의 정체성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7천만원 스니커즈` 실물 영접에…MZ세대들로 북적인 리셀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20210225105656620.jpg)
진열 공간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풋셀존`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모델 20종을 모은 곳으로 랩핑 되어 있지 않아 직접 신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가로 24칸 세로 9칸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취향존`에는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216족의 한정판으로 전시됐다. 진열된 제품은 랩핑된 상태로 만져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평균 가격(리셀가 기준)은 150만원에 달한다.
![사진(회색 신발)은 전시된 제품 중 중고 거래 가격이 가장 비싼 `나이키 덩크 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으로, 현재 7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20210225110257533.jpg)
한정판 스니커즈의 가격은 마치 주식처럼 시세가 매겨진다. 마치 홈트레이딩 앱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처럼 만들어진 플랫폼에 제품마다 시세 그래프가 존재한다. 가격은 매주 바뀌는데 BGZT 랩에 전시된 스니커즈는 QR코드를 찍으면 확인할 수 있다. 번개장터는 한정판 운동화 거래 플랫폼의 시세를 종합해 일주일에 한 번 가격을 매겨 판매한다.
![매주 바뀌는 시세는 운동화 바닥의 QR코드를 찍으면 확인할 수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20210225112214273.jpg)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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