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와 협업해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부터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무착륙 관광비행 제휴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제휴사인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를 포함해 총 7개사와 무착륙 관광비행 관련 제휴를 맺게 됐다. 업계 최다 수준이다. 3월에 롯데면세점과 제휴한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편수는 총 22편으로 이달(15편)보다 7편 늘어난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면세품 구매 금액은 코로나19 이전 내국인 구매금액 평균의 2.5배 수준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 관련 면세품 시장에서 롯데면세점의 점유율은 50% 이상”이라며 “여행과 쇼핑을 함께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3월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을 위해 롯데면세점 전점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온·오프라인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LDF 페이’를 최대 6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