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8명 추가 확진…영동·보은서 외국인근로자 감염 지속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영동군에서 4명, 보은군에서 3명, 진천군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동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30∼50대 외국인 근로자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지역 내 외국인 근무 사업장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2일 유원대학교 어학당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12명과 원룸 주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영동지역 내 외국인 근무 사업장 9곳 223명(확진자 제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은 확진자 3명(20∼30대)은 이달 18∼19일 외국인 근로자 5명이 확진된 이 지역 기계부품 공장의 직장동료다.

이들도 외국인이다.

첫 확진자 발생 후 이들을 비롯해 이 공장 직원 27명은 공장 기숙사와 휴양림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진천지역 40대 확진자는 미열, 인후통, 근육통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3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