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HDC현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11월 229가구 규모의 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달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우성3차 리모델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신도림우성3차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성복역리버파크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DC현산은 현재 2차 안전성 검토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1차 현대아파트가 4월 안에 2차 검토를 통과하길 기대하고 있다.

1990년 준공한 대치1차 현대는 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지하를 모두 수직증축 해 지하 3층∼18층 138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HDC현산은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2019년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한 이후 파일(pile)을 기초로 한 단지 중 2차 검토를 통과한 단지는 없었다"면서 "파일 기초에서도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만큼 2차 검토를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대치1차 현대와 광장상록타워를 비롯해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로얄 등 4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수도권 주요 단지의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DC현산, 리모델링 전담조직 신설하고 수주 활동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