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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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외신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목했다. 백신 접종 대상자, 절차 등 다양한 부분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긴급 기사로 국내 요양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11만7000회분이 한국에 도착해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AP 통신 역시 백신 접종 계획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백신 배포가 겨울철에 감염이 확산한 위급한 시기에 시작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국내에서 80대 이상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5%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56%를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중국 신화 통신도 접종 첫날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고 보도했다. 전국 요양병원 1657개소와 요양·재활시설 4156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종사자의 93.7%인 28만948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점도 전했다.

이밖에 미국의 abc뉴스 등도 한국에서의 백신 접종 시작 소식을 보도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