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지사들의 모임인 미국주지사협회(NGA)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취임 후 코로나19 백신 5000만 회 접종을 자축하며 “취임 100일 이내에 1억 회 접종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나왔지만,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다.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9%) 높아진 배럴당 6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은 전장 대비 0.28달러(0.39%) 상승한 배럴당 72.56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3거래일 연속 올랐다.이날 앞서 국제에너지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현행 감산을 유지하더라도 "내년 글로벌 공급이 수요를 하루 100만배럴 이상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중국에서의 현저한 둔화가 주된 수요측 요인이었다"면서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폭이 모두 100만배럴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팬데믹으로 억제된 수요의 반등세가 완전히 해소됐고, 글로벌 경기가 기대 이하라는 상황을 반영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08만9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40만7000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 100만배럴 증가를 점친 것과 상반됐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에너지 정책이 원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미국 원유 생산의 다음 단계에 대한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에너지 부문에 대한 그의 영향력이 미국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도록 장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탄탄한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14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000건이라고 발표했다. 5월 말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인 22만4000건과 지난주 수정치(22만1000건)보다 적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실업자가 줄고 고용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7만3000건으로 전망치(188만 건)와 지난주(189만2000건)를 모두 밑돌았다.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근원 PPI 상승률은 7월부터 4개월 연속 확대됐다.전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금리를 너무 많이 혹은 일찍 내리면 물가가 반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김인엽/한경제 기자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태국)의 새끼 하마 '무뎅' 덕분에 태국 동물원 방문객이 4배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 생기가 돌고 있다. 이같은 인기몰이에 무뎅을 위한 노래까지 만들어졌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피그미 하마 '무뎅'의 노래 '무뎅 무뎅(MoodengMoodeng)'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됐다.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으로 제공되는 50초 길이의 노래는 간단한 가사와 피그미 하마가 사육사와 노는 등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 노래는 태국의 유명 작곡가 '무안펫 암마라'가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았고, 태국 최대 음악 회사 중 하나인 GMM 뮤직(GMM Music)에서 발매하기도 했다. 태국어로 '뛰어오르는 돼지'라는 뜻을 가진 피그미 하마 무뎅은 지난 7월 태어난 후 SNS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무뎅이 속한 동물원은 지난 몇 달 동안 하루 평균 3000~5000명의 방문객을 받았다. 동물원 관리자 나롱윗 촛초이(Narongwit Chodchoi)는 "무뎅으로부터 증가하는 수입이 밀렵과 서식지 손실로 위협받는 많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의 번식 프로그램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