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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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3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21일∼27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41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82명)보다 2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이다. 비수도권은 총 82명으로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4명)보다 14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강원·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5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149건으로, 직전일 3만8852건보다 170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2%(3만7149명 중 415명)로, 직전일 1.04%(3만8852명 중 406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2만7215명 중 8만9321명)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