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전국 인허가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은 같은 기간 21.1% 급감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2만6183가구로 작년 동월 2만3978가구 대비 9.2%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 인허가 물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2695가구로 1년 전보다 21.1%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수도권 실적도 1만2163가구로 0.4% 줄었다. 수도권 부동산 규제 강화의 반사이익을 받고 있는 지방은 개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1만4020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작년 동월 대비 19.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만9541가구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6642가구로 0.2% 줄었다.

1월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3454가구로 작년 동월(40가구) 대비 1만3414가구 늘었다. 작년 1월은 청약업무 이관으로 인한 신규 업무 중단으로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적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서울 173가구 등 8623가구였고 지방은 4831가구다. 일반분양은 1만1556가구, 임대주택은 630가구, 조합원분은 1268가구다.

1월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3만3512가구로 작년 동월(3만1544가구) 대비 6.2%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2829가구로 작년보다 35.7% 늘었다. 지방은 1만683가구로 27.4%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만7982가구로 작년 동월(1만6512가구) 대비 69.5%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7256가구로 100.3% 증가했고, 지방은 1만726가구로 35.8% 늘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