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4일째… 20명 근육통·발열·어지럼증 등 경증 증세
부산 코호트격리 해동병원 등서 15명 추가…'n차감염'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부산 해동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부산에서 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1일 오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24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부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영도구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7명이다.

이들은 해동병원 입원 환자였던 3천22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앞서 3천221번 지난달 14일에 퇴원했다가 6일 뒤인 20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퇴원 이후 직장을 다니는 과정에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장례식장·설 가족 모임·보험회사로 이어지는 집단 확진 관련 'n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등 2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부산 코호트격리 해동병원 등서 15명 추가…'n차감염' 잇달아
지난 26일 시작된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의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4일째 이뤄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20명이 근육통, 발열, 어지럼증, 구토, 두통, 가려움 등 경증으로 분류되는 증상을 나타냈다고 시는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가운데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

앞서 26일 490명, 27일 141일, 28일 120명이 접종했고 이날 70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집단감염 발생했던 기장병원은 환자·직원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동일집단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날 기준 부산 지역 위중증환자 1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