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2명 신규 확진…20일만에 두자릿수로 하락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90명을 기록한 후 지난달 28일까지 100명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달 16일에는 258명으로 당시 기준 41일 만에 최다 기록을 찍었고, 이날을 제외하면 모두 1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지난달 28일 확진자 수 감소는 3·1절 연휴에 따른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평일 검사 건수는 2만5천∼3만1천건 수준이었으나, 주말 들어서는 지난달 27일 2만3천542건, 28일 1만7천567건으로 줄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서울 신규 확진자는 모두 국내 발생 환자였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중 영등포구 음식점 6명, 동대문구 병원 4명, 강남구 직장 3명 등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에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4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6명 등의 사례가 발생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4명이었다.

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만8천332명이었다.

2만5천8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2천864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1명으로, 24시간 만에 1명이 늘었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28일 200명이 새로 받아 서울 누적 접종자 2천636명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의 백신 접종 대상자는 3만6천858명으로, 접종률은 7.1%다.

서울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 9.7%, 요양시설 6.7%, 코로나19 치료병원 3.9% 등이다.

접종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접종자가 줄어든 것은 휴일 영향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