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3.6% '최고 지지율'…與 지지층서도 이낙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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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李지사 '親文 구애' 올들어 효과
李대표 15.5%…윤석열과 공동 2위
文대통령 지지율 3주째 40%대
李지사 '親文 구애' 올들어 효과
李대표 15.5%…윤석열과 공동 2위
文대통령 지지율 3주째 40%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이 지사는 올해 들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그동안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여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에게 뒤지는 양상을 보였다. 차기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여당 지지층 내에서도 지지율 1위에 오르면서 향후 여권 대선주자로서 ‘굳히기’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이 23.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조사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이 대표 지지율은 1.9%포인트 오른 15.5%였다. 야권 후보 1위인 윤석열 검찰총장도 15.5%로, 이 대표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여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를 앞섰다. 이 지사의 여당 지지층 지지율은 44.2%로, 이 대표(30.3%)보다 13.9%포인트 높았다.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전후로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섰지만, 유독 여당 지지층 내에서는 지지율이 약세를 보였다. 과거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각을 세운 탓에 여당의 핵심 지지세력인 친문(친문재인)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이 지사의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 지사는 1월 25~29일 리얼미터의 여당 지지층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41.7%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전달 대비 8.2%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이 대표는 같은 기간 40.7%에서 27.1%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우면서 여당 핵심 지지층에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반대급부로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이 지사는 ‘친문 구애작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의 구상이 실현되도록 민생과 경제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응답률은 5.5%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40%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2~26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1.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3.6%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이 23.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조사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이 대표 지지율은 1.9%포인트 오른 15.5%였다. 야권 후보 1위인 윤석열 검찰총장도 15.5%로, 이 대표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여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를 앞섰다. 이 지사의 여당 지지층 지지율은 44.2%로, 이 대표(30.3%)보다 13.9%포인트 높았다.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전후로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섰지만, 유독 여당 지지층 내에서는 지지율이 약세를 보였다. 과거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각을 세운 탓에 여당의 핵심 지지세력인 친문(친문재인)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이 지사의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 지사는 1월 25~29일 리얼미터의 여당 지지층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41.7%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전달 대비 8.2%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이 대표는 같은 기간 40.7%에서 27.1%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우면서 여당 핵심 지지층에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반대급부로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이 지사는 ‘친문 구애작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의 구상이 실현되도록 민생과 경제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응답률은 5.5%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40%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2~26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1.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3.6%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