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강원 영동 지역의 폭설과 관련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강원 영동 지역의 폭설과 관련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강원 영동 지역 폭설과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국방부 장관에게 폭설이 내린 지역의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도로 위 고립된 차 안에 있는 국민의 안전 확보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2일 오전 출근 시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빙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행안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눈이 습기를 머금어 무게가 나가는 점을 고려해 비닐하우스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강원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차량 수백여대가 폭설에 고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까지 동해안은 10∼30㎝, 영서 지역은 5∼10㎝, 남부 내륙은 3∼8㎝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