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시 IPO 최대 4조원 조달 목표 [글로벌뉴스]
1. 美, 멕시코 백신 요청에 "우리 국민이 우선"

멕시코가 미국에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우리 국민이 우선"이라며 인색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양국 정상의 화상회담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 백신을 나누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백신 지원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모든 미국 국민의 백신 접종 완료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일단 그 목표부터 달성한 뒤에, 타국 백신 지원과 같은 추후 단계를 기꺼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에 바이든 정부 개입 요청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미국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내 10년간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결정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를 지난주 백악관에 제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한 것은, ITC의 결정이 대통령 승인을 받아야 하고 대통령이 ITC 결정에 대해 정책적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쿠팡, 뉴욕증시 IPO에 최대 4조원 조달 목표

쿠팡이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최대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기업공개로 주식 1억2천만주를 주당 27∼30달러 사이로 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자금 조달액은 최대 4조원에 달하고, 그렇게 산정된 쿠팡의 기업가치는 510억 달러, 우리돈 57조원을 넘습니다.

만약 계획대로 기업공개가 진행된다면, 쿠팡은 뉴욕증시 아시아 기업 사상 4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공개를 하게 됩니다.

4. 中, 4월까지 비트코인 `채굴 광산` 전면 폐쇄 추진

비트코인을 비롯해 전세계 가상화폐가 운영되는데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중국의 `채굴 광산`들이 조만간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발전계획위원회는 최근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4월 말까지 전면 폐쇄할 계획이라고 공개하면서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장의 전면 폐쇄를 공개적으로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에너지 절감이라는 과업의 목표 달성이 채굴장 폐쇄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5. 中, 여객기 시장 뛰어들어…보잉·에어버스와 경쟁

중국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조만간 항공사에 인도됩니다.

중국이 국제노선 운영이 가능한 여객기를 스스로 만들어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중국내 여객기 시장에서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는 새로운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여객기 제조사인 중국상페이와 동방항공은 C919 5대 거래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는데요. 그간 중국의 여러 항공사와 항공기 리스사들이 중국상페이와 구매 의향서에 서명한 적이 있지만, 정식 거래 계약이 맺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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