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밴드들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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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잔나비 등 68개 팀
8~14일 합동 온라인 공연
8~14일 합동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인디 밴드들이 오는 8~14일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합동 온라인 공연을 연다. 크라잉넛(사진)과 잔나비 등 인기 인디 밴드를 비롯해 다이나믹듀오와 DJ DOC 등 유명 힙합 그룹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68개 팀이 서울 홍대 인근의 롤링홀과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 등 5개 인디 공연장을 빌려 1주일간 무관중 공연을 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비대면 공연 플랫폼인 ‘프레젠티드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1만원을 내면 하루를 지정해 그날 열리는 10여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1주일간 68개 팀의 공연을 실시간 감상하고 재방송을 볼 수 있는 티켓은 5만원이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레이지본 등 1세대 인디 밴드를 비롯해 잔나비와 브로콜리너마저, 딕펑스 등 팬층이 두터운 밴드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다이나믹듀오와 가리온, DJ DOC 등의 힙합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비영리단체 ‘코드’가 주최한다. 코드의 이사장인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인디 음악 생태계가 무너지고 음악가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정부 지원을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인디 공연장 단체 ‘니바(NIVA)’가 같은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릴레이 공연을 했고, 공연업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150억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코드 관계자는 “공연 수익은 전액 공연장 및 인디 음악 생태계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이번 공연은 68개 팀이 서울 홍대 인근의 롤링홀과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 등 5개 인디 공연장을 빌려 1주일간 무관중 공연을 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비대면 공연 플랫폼인 ‘프레젠티드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1만원을 내면 하루를 지정해 그날 열리는 10여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1주일간 68개 팀의 공연을 실시간 감상하고 재방송을 볼 수 있는 티켓은 5만원이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레이지본 등 1세대 인디 밴드를 비롯해 잔나비와 브로콜리너마저, 딕펑스 등 팬층이 두터운 밴드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다이나믹듀오와 가리온, DJ DOC 등의 힙합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비영리단체 ‘코드’가 주최한다. 코드의 이사장인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인디 음악 생태계가 무너지고 음악가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정부 지원을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인디 공연장 단체 ‘니바(NIVA)’가 같은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릴레이 공연을 했고, 공연업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150억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코드 관계자는 “공연 수익은 전액 공연장 및 인디 음악 생태계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