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중도 확장에 자부심…부족한 나경원, 이벤트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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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향해서는 "이벤트로 바뀌는 것 아냐"
여성·중장년층 표심 잡기 위한 행보 이어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결정 시민여론조사가 시작된 2일 오세훈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A.25574197.1.jpg)
자신의 강점인 '중도 확장성' 연신 강조
오세훈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선에서 두터운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강점으로 꼽히는 '중도 확장성'이 본선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어 "이번 보선은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는 역사적인 선거"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A.25372205.1.jpg)
오세훈 예비후보는 같은 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무기인 '중도 확장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유력주자인 나경원 예비후보의 중도 확장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향해서는 "이벤트로 바뀌는 것 아냐"
그는 "중도로 외연 확장에 좀 더 적합한 후보가 아니겠는가 (하는) 자부심이 바탕에 있다"며 "(나경원 예비후보는) 오히려 중도 확장 부분에서 자신감, 확신을 갖지 못하신 게 아닌가. 한 정치인의 정치 행보는 만남, 영입, 이벤트로 순식간에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공개 일정으로는 여성 표심과 중장년층 표심을 고려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방문 간담회에서는 일자리·보육 정책, 범죄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성행복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A.25574846.1.jpg)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0% 달성 △여성 비대면(재택·원격 등) 탄력근무 활성화 기업에 세제 지원 △남녀 공용화장실을 완전 분리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오후에는 중장년 벤처 기업가들을 만나 중장년의 재취업과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