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이 2일 북서부 깔라이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에 있는 한 의사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한 구조대원도 사람들이 실탄과 고무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깔라이 지역에서 평화 시위를 벌이던 마을 주민 한 명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SNS 글에는 군경이 14발가량 실탄을 쐈고, 이를 맞은 주민 수명이 부상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