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AAM' 오픈…BJ·콘텐츠 카테고리 직접 선택한다
아프리카TV가 광고주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AAM에서 광고주들은 별도 회원 가입을 통해 광고 계정을 만들 수 있고,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진행되는 ‘캠페인’ 광고를 생성하여 직접 광고 구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재를 정하고 캠페인 전략을 수정하는 등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AAM은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세부 타겟팅이 가능하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등 특정 게임이나 축구, 농구와 같은 스포츠 리그, 먹방 등 70여 개의 상세 카테고리도 선택할 수 있다. 이후에도 광고주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세부 타겟팅 기능을 제공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AAM은 차순위 낙찰 방식을 도입한 실시간 입찰형 시스템이다. 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광고 구매를 할 수 있다. 차순위 낙찰 방식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적은 사람이, 두 번째 높은 가격으로 낙찰에 성공하게 된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는 AAM에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표본을 이용해 모수를 추론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한다. 실시간으로 유저들의 광고 반응을 예측·분석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동영상 상품과 PC와 모바일의 메인 배너 지면을 우선 적용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주형 아프리카TV 광고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아프리카TV는 유저 및 BJ 콘텐츠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최적의 광고효과를 위한 개인화 타겟팅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