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준공 후 시범 운영 예정…972m 구간에 시간당 1천500명 수송
원주 간현관광지 종합 개발 마지막 공정…케이블카 설치 착수
원창묵 원주시장은 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역점 추진하는 간현관광지 종합 관광개발 사업의 마지막 공정인 케이블카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케이블카 자재는 4월 납품될 예정이며, 12월까지는 준공 후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 제품으로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천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972m 구간에 10인승 케빈 22대가 자동순환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하부 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운행 시간은 편도 5분, 왕복 10분으로 예상한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간 유리다리(보행 현수교)와 전망대, 잔도, 데크 산책로 조성 공사도 오는 10∼11월 준공 예정이다.

소금산 능선에 조성 중인 하늘정원도 현재 실시설계를 마무리 중이다.

특히 소금산 자연 암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와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과 음악 분수 등은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범퍼 보트를 비롯한 물놀이 시설과 글램핑장 및 기타 편의시설도 상반기 중 함께 준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들어설 통합 건축물에는 친환경 첨단 그린 스마트센터와 내수면 생태체험관, 로컬푸드 직매장, 옻·한지 전시 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

원창묵 시장은 "연말까지 사업이 모두 완료되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일부 시설은 이르면 10월부터 관람이 가능해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