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당국, ESG 펀드 이름값 하는지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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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 당국이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펀드가 설정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는지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ESG 펀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ESG 펀드가 실제 설정 취지에 부합하는 주식을 매입했는지, 투자 기업의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이 강화되고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면서 ESG 펀드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511억 달러(약 57조3천597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저널은 SEC가 이미 2019년에 추천 종목 리스트 등 ESG 펀드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면서 올해 조사는 한층 더 조직적인 방식으로 ESG 펀드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지명된 게리 겐슬러 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전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기후변화나 정치 기부 등과 관련해 상장 회사의 공시 강화가 필요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겐슬러 지명자는 "기후변화와 ESG에 대한 고려를 전반적인 규제 프레임에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ESG 펀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ESG 펀드가 실제 설정 취지에 부합하는 주식을 매입했는지, 투자 기업의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이 강화되고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면서 ESG 펀드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511억 달러(약 57조3천597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저널은 SEC가 이미 2019년에 추천 종목 리스트 등 ESG 펀드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면서 올해 조사는 한층 더 조직적인 방식으로 ESG 펀드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지명된 게리 겐슬러 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전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기후변화나 정치 기부 등과 관련해 상장 회사의 공시 강화가 필요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겐슬러 지명자는 "기후변화와 ESG에 대한 고려를 전반적인 규제 프레임에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