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또 집단감염…부두 항운노조원 7명 추가 확진
3일 항운노조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3일 감천항 동편 부두 조합원 326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개별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천항 동편 부두는 지난해 러시아 선박 선원과 연관 확진자가 나왔던 곳으로, 주로 원양 수산물을 하역하는 곳이다.

이로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모두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된 7명은 3일 확진된 조합원과 다른 반 소속이라고 항운노조는 전했다.

7명의 감염경로가 항만 내 접촉에 따른 것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항운노조 측은 추가로 확진된 조합원을 상대로 한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 협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