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의 '살아있는 권력 수사'는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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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인권연대 운영위원 글 인용해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하이에나에 비유하는 글을 공유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검찰이 내세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가소로운 이유는 기만적인 눈속임에 기초한 프레임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소개했다.
이 글은 이재성 인권연대 운영위원이 전날 작성한 글이다.
이 위원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열망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 검찰이 눈에 뻔히 보이는 정권의 비리조차 봐주기로 일관해 생겨난 여론인데 검찰개혁을 위해 권한을 내려놓는 '리버럴 정권'이 되면 없는 사건도 만들어내겠다는 투지로 과도한 수사를 벌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전 정부의 과오가 쌓여 높아진 요구를 리버럴 정부가 되면 거꾸로 조직 보위의 방패로 삼는다는 점에서 시차를 활용한 일종의 야바위 전략"이라고 했다.
이 위원은 이어 "죽은 권력만 물어뜯던 하이에나가 스스로 싸움을 포기한 사자에게 몰려들어 '우리도 살아있는 권력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으스대는 꼴"이라며 "하이에나가 초원의 무법자가 될 수 있던 비결은 강한 자에 약하고 약한 자에 강한 '강약약강'의 비굴한 처세에 있다"고 썼다.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검찰이 내세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가소로운 이유는 기만적인 눈속임에 기초한 프레임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소개했다.
이 글은 이재성 인권연대 운영위원이 전날 작성한 글이다.
이 위원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열망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 검찰이 눈에 뻔히 보이는 정권의 비리조차 봐주기로 일관해 생겨난 여론인데 검찰개혁을 위해 권한을 내려놓는 '리버럴 정권'이 되면 없는 사건도 만들어내겠다는 투지로 과도한 수사를 벌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전 정부의 과오가 쌓여 높아진 요구를 리버럴 정부가 되면 거꾸로 조직 보위의 방패로 삼는다는 점에서 시차를 활용한 일종의 야바위 전략"이라고 했다.
이 위원은 이어 "죽은 권력만 물어뜯던 하이에나가 스스로 싸움을 포기한 사자에게 몰려들어 '우리도 살아있는 권력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으스대는 꼴"이라며 "하이에나가 초원의 무법자가 될 수 있던 비결은 강한 자에 약하고 약한 자에 강한 '강약약강'의 비굴한 처세에 있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