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총장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들을 엄정히 수사하고 기소하기를 기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이 자신들의 불법과 부패를 은폐하기 위해 검찰개혁이란 미명 하에 헌법이 천명한 삼권분립, 민주와 법치, 그리고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어디까지 파괴할 수 있는지 이 정권은 생생하게 보여줬고, 국민들은 이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윤 총장이 사퇴한 후 권력의 검찰통제가 더 심해지면, 이 정권의 죄를 어떻게 벌할 수 있을지 답답한 심정이 들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진실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공수처든 중수청이든 아무리 검찰을 장악하려 해도 국민의 힘으로 권력을 교체하면 그들의 죄는 응분의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님, 그동안 수고하셨다. 앞으로도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