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 3명, 인도로 도망…"따를 수 없는 지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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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북부 미조람주 북반라이파이 근처에서 미얀마 남성 3명이 국경을 넘어왔다.
이들은 순경 계급의 미얀마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서장인 스티븐 랄리노마는 "그들은 군 통치자로부터 따를 수 없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도망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얀마 경찰이 언급한 군부의 지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와 미얀마는 1천643㎞ 길이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 수위를 점차 높여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