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HO) 관계자에 다르면 EU는 전날 열린 WTO 무역원활화협정(TFA) 회의에서 "재정 및 정부에 대한 기술 지원을 포함해 미얀마에 대한 모든 개발 협력 지원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EU는 "미얀마의 세관 절차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지만, TFA에 따른 지원이 군 당국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얀마 일반 국민에 대한 지원은 최대한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FA는 상품 교역에 불필요한 관료주의적 장벽을 없애기 위한 WTO의 다자간 협정으로, 회원국 가운데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세관 운영 현대화 등을 위해 보조금을 주거나 훈련을 지원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