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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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대화를 나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밤 9시 클럽하우스에서 안성우 직방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와 소통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1시간여 동안 각 스타트업 대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여선웅 직방 부사장이 모더레이터(진행자)를 맡는다.

이날 참여하는 스타트업 중 직방은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이다. 직방은 부동산 정보 앱에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 IT 기술을 접목해 국내 프롭테크(proptech)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안 대표는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도 맡고 있다. 정 총리와 안 대표가 프롭테크 산업과 부동산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숙소·티켓·투어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680여개 도시의 2만여 개 현지 투어·티켓 상품을 제공하는 등 국내 여행 분야 스타트업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랜선 투어'(비대면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푼라디오는 개인 오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누구나 오디오 방송 DJ가 돼서 청취자를 모을 수 있는 앱으로, 1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 다운로드 건수는 2500만건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아이템을 837억원어치 판매하면서 플랫폼의 수익성도 입증했다.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 총리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대화를 나눈 다음에는 실시간으로 청취자 질문도 받을 예정이다. IT·스타트업 관련 규제 등에 대한 정 총리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