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 대선 직행…황교안보다 정치력 훨씬 뛰어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굉장히 통 크고 아랫사람 의견 잘 받아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리더십과 관련해 "(같은 검사 출신인)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보다는 정치감각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동 의원은 사법연수원 17기로 윤석열 총장(23기)보다 선배지만 나이(1960년생)가 같고 특수부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총장이 대선에 나갈까요"라고 직설적으로 묻자 "나간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잘 되고 안 되고는 본인의 몫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대권 후보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며 "검사로서 보여준 정의감이나 일관성,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더 큰 핍박을 받는 등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그런 스토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사로서는 최고의 정점을 찍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그런 면모는 보여준 적이 없어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라고 단서도 달았다.
진행자가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이회창, 황교안의 길을 갈 것 같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것이다'고 했다"고 묻자 권성동 의원은 "그것은 민주당의 바람"라고 일축했다.
우선 권성동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그래도 대통령에 근접했던, 대권후보까지 꿰찼던 분이기 때문에 이회창 총재를 황교안 대표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며 이회창 전 총재와 황교안 전 대표는 정치적 위상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소위 말해서 콘텐츠라든가 이런 행동이 윤석열 총장과는 많이 차이가 났다"며 "윤석열 총장 사퇴하면서 요소요소, 때와 장소에 따라 하는 그 콘텐츠 내용을 보면 황교안 대표보다는 훨씬 정치감각이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통이 크고 아랫사람들 의견을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라며 "현대 민주국가의 리더십은 여러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 또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리더십이 있는가 아닌가 간접적으로 판단을 한다"고 짐작했다.
진행자가 "그 리더십이 정치권에서는 통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충분히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통할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권성동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총장이 대선에 나갈까요"라고 직설적으로 묻자 "나간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잘 되고 안 되고는 본인의 몫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대권 후보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며 "검사로서 보여준 정의감이나 일관성,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더 큰 핍박을 받는 등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그런 스토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사로서는 최고의 정점을 찍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그런 면모는 보여준 적이 없어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라고 단서도 달았다.
진행자가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이회창, 황교안의 길을 갈 것 같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것이다'고 했다"고 묻자 권성동 의원은 "그것은 민주당의 바람"라고 일축했다.
우선 권성동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그래도 대통령에 근접했던, 대권후보까지 꿰찼던 분이기 때문에 이회창 총재를 황교안 대표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며 이회창 전 총재와 황교안 전 대표는 정치적 위상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소위 말해서 콘텐츠라든가 이런 행동이 윤석열 총장과는 많이 차이가 났다"며 "윤석열 총장 사퇴하면서 요소요소, 때와 장소에 따라 하는 그 콘텐츠 내용을 보면 황교안 대표보다는 훨씬 정치감각이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통이 크고 아랫사람들 의견을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라며 "현대 민주국가의 리더십은 여러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 또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리더십이 있는가 아닌가 간접적으로 판단을 한다"고 짐작했다.
진행자가 "그 리더십이 정치권에서는 통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충분히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통할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