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2021 재도전 사업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5개 예비·초기 재창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창업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재창업자들에게 역량강화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맞춤형 지원하기 위해서다.


재도전 사업자 지원사업은 잠재력이 높은 도내 예비·초기 재창업자들에게 사업화지원 및 재창업 교육,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성공적인 재창업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사업 대상은 재창업을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2018년 3월 5일 이후 창업) 도내 재창업자 등 총 15개사다. 다만 동종사업으로 재창업할 경우에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개정(‘20.10.8.)사항을 적용하여 3년(부도ㆍ파산은 2년)이 지나도 대상에 포함된다.

도는 선정 업체에 아이템 개발(시제품 제작, SW개발관련 임대료 등),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출원·등록, 홍보·마케팅(국내·외 전시회 참가, 홍보인쇄물 제작 등), 시장조사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업체 당 최소 24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예비 재창업자들을 위해 공동․개방형 창업공간인 창업베이스캠프(수원 광교)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창업기업 투자 역량강화를 위해 투자자 및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투자전문가 1대1 멘토링 등 투자유치 IR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재창업 전문상담 용역을 통해 컨설팅 기능을 한층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로 경기스타트업 플랫폼을 통해 회원가입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온라인상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상덕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재기 가능성이 높은 예비·초기 창업자들을 지원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패자 부활을 꿈꾸는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4월 개소한 ‘재도전성공센터’는 컨설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엄선하여 배치하는 등 예비·재창업자의 창업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