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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수 공대위 "군, 변 하사에게 애도 아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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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수 공대위 "군, 변 하사에게 애도 아닌 사과해야"
    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 단체로 이뤄진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5일 "군이 변희수 하사에게 전해야 할 것은 애도가 아닌 사과"라며 군 당국을 비판했다.

    공대위는 이날 '변희수의 내일을, 우리의 오늘을 함께 살아갑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변 전 육군 하사의 명복을 비는 한편 군 당국이 변 전 하사의 부고에 보인 태도를 지적했다.

    공대위는 "육군은 전우의 부고에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며 몰염치한 애도를 전했고 국방부는 '트랜스젠더 군 복무 제도 개선 검토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는 단서를 덧붙여 무엇을 슬퍼하는지 누구를 위로하는지 알 길도 갈 곳도 없는 엉망진창의 애도를 나타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지난 2일에도 법원에 변 하사를 강제 전역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준비서면을 제출했다"며 "남성의 성기가 없는 것이 장애고 성기 재건 수술은 고의로 신체를 훼손한 자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변 하사를 군대에서 쫓아냈다는 황당한 내용을 54페이지나 작성했다"고 했다.

    공대위는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할 수 없다는 낡고 반인권적인 사고에 갇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변 하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더 너른 연대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지난해 강제 전역 조치된 변 전 하사는 이달 3일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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