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명 사찰인 내장사의 대웅전이 불탔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5일 대웅전 전각에 불이 났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진압에 나섰다. 이날 신고는 경찰에 오후 6시35분께, 전북소방본부에 6시37분께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는 곧바로 관할 소방소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웅전 전체로 번진 불을 오후 7시53분께 일단 초기 진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승려를 검거했다. 내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선운사의 말사(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다. 대웅전은 2012년에도 불탄 적이 있다. 정읍시는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2015년 새 대웅전 건물을 지었다.

뉴스1